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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160

소년장사 살아난 SK, 후반기 반전은 장타력 부활로 [카메라톡스2015]

삼성을 견제할 만한 전력으로 평가 받던 SK와이번스가 후반기 프로야구 판도의 반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FA대박을 터트렸지만 이름값을 못미치던 최정이 살아났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대부분의 선수가 라인업을 채웠기에 김용희 감독도 든든해보입니다. 밴와트를 대신해 일본에서 유턴한 새든이 SK시절 위력을 찾는다면 더할나위 없는 전력이 재구성될 듯 합니다. 1위에서부터 6위까지 승차가 근소합니다. 이런 시즌이 30여년 프로야구역사에 또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치열한 올시즌 프로야구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시즌초반 승리자판기였던 10구단 KT와 매경기 역전의 명수로 자리매김한 김성근 감독의 한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SK는 1위 삼성과는 5게임 반차, 5위 한화와는 1게임 차이로 6위에 랭크되 있습니다. 3분의 2를 향해가..

스토리텔링 2024.12.10

배트걸 기도하게 만든 '폭풍질주' 유한준, 쉬는 날 아니었어? [카메라톡스2015]

차포 빼고 KIA와의 2차전을 준비한 염경엽 감독. 업계최강 ‘넥벤저스’ 타선도 주춤거리며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자 번트작전만 무려 다섯번을 시도하며 친구 김기태 감독과 맞섰습니다. 번트보다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믿고 통큰(?)야구를 펼치던 염경엽 감독이기에 전날 1-3 패배가 아팠나 봅니다. 기자의 눈을 의심케 한건 경기전 선수단 라인업이 새겨진 전광판이었습니다.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5번 유한준은 아예 라인업에서 빠져있었기때문이었죠. 충분한 휴식이 나은 경기력을 발휘한다는 지론이 워낙 강한 감독이기에 충분히 선택할 만한 옵션이라고 인정이 됩니다. 하지만 전날 힘한번 못써보고 패했고 올시즌 상대전적도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KIA에 6승4패로 크게 앞서지않아 KIA가 힘빼고 상대할 만한 팀은 아니기때문입니..

스토리텔링 2024.12.10

맏형 송신영 울린 '기록되지않은 실책'과 터져버린 엄지손가락 물집 [카메라톡스2015]

작은 실수 하나가 가르는 승부, 그래서 야구를 멘탈게임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어깨통증으로 18일 만에 등판한 넥센 맏형 송신영이 기록되지않은 실책으로 인해 패전투수가 됐습니다.송신영은 18일만의 등판이라 그런지 1회초 수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위기때마다 등판하던 미들맨으로서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5회초 수비에서 엄지손가락 물집이 터지며 마운드를 김대우에게 넘겨주고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1-1 상황 자신이 내보냈던 주자 두 명이 모두 득점하며 패전의 멍애를 쓰고 말았습니다. 아쉽게도 기록되지않은 실책이 빌미가 되었습니다.올시즌 불안한 선발로테이션을 채워준 송신영은 염경엽 감독에겐 복덩이입니다. 우리나이로 40세(76년 1..

스토리텔링 2024.12.10

변비걸린 한화타선 뚫어준 김태균, 네번의 실패는 없다! [카메라톡스2015]

야신의 선택은 1회초 선두타자가 출루해도 번트작전을 구사합니다. 변비걸린 한화타선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유난히 야신의 야구에서 아기자기한 번트를 많이 보는 이유입니다.올시즌 커리어하이로 가던 최진행이 약물파동에 휘말리며 3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주축빈자리가 더더욱 크게 도드라진 한화는 28일 SK와의 3연전 마지막날 김태균을 4번이 아닌 3번에 배치하고 타선을 흔들었습니다. 고육지책이죠. 3경기 연속홈런을 터트리며 15호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앞선 세번의 기회에서 삼진 두 개와 유격수 앞 땅볼로 고개를 떨궜습니다. 하지만 네번째는 달랐습니다. 2-2 동점인 7회초 2사 만루찬스입니다. 1구와 2구는 볼, 스트라이크에 이은 파울, 그리고 다시 파울. 6구째르 기다리던 김태균의 눈이 휘둥그레..

스토리텔링 2024.12.10

LG여신 치어리더 강윤이 '문학여신'으로 컴백 [카메라톡스2015]

잠실구장을 무대로 LG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LG여신으로 활약했던 치어리더 강윤이가 부상으로 접었던 치어리더를 다시 시작했다. 그녀의 꿈을 다시 일으켜 세운건 SK와이번스였다.강윤이는 지난 겨울 프로농구에서 치어리더 활동을 하던중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과격한 안무로 인해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안고 살던 강윤이는 지난해 초 발목수술을 받았다. 괜찮을 걸로 기대했지만 치어리딩의 숙명, 과격한 안무는 그를 다시 부상의 고통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해 겨울 두번째 발목수술을 받고 뼛조각까지 제거했지만 회복되지 못하고 결국 은퇴를 선언한 강윤이. 더이상 치어리더 강윤이를 볼수 없을줄 알았지만 치어리더의 꿈은 다시 그를 재활을 통해 일어나게 만들었다.강윤이는 올초 치어리더를 은퇴한 후 한 맥주회사의 모델로 데뷔..

스토리텔링 2024.12.10

LG수비시프트 뚫은 박동원의 스퀴즈, 작전야구의 묘미 [카메라톡스2015]

‘이 순간 세상을 다 가진 남자!’ 넥센 안방마님 박동원이 9회말 짜릿한 스퀴즈로 넥벤저스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사진은 끝내기 스퀴즈를 기록한 박동원이 동료들과 뒤엉켜 축하 물세례를 받는 장면입니다. 생애 첫 끝내기의 기쁨을 만끽하는 듯 합니다. 경기 초반 한현희가 오지환에 동점홈런, 히메네스에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3-1로 끌려가던 넥센은 LG 선발 류제국과 불펜에 막혀 ‘넥벤저스’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끌려갔습니다.지난 금요일 천적 우규민에 막혀 LG전 5연승후 2연패에 빠졌었던 넥센이 이대로 또다시 꼬리를 내리는걸까요? 기대반 우려반 시선이 양팀 덕아웃 곳곳에 퍼져있는 듯 했습니다. 우규민은 지난 19일 경기에서 넥센 선수들을 상대로 과감한 몸쪽 승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몸쪽으로 꺽이..

스토리텔링 2024.12.10

[카메라톡스]박병호의 '독특한 루틴' 그리고 달라진 홈런 세리머니

‘국민거포’ 박병호에게도 루틴이 있습니다. 눈썰미 있는 야구팬이라면 일찌감치 알고 있는 얘기겠지만 카메라톡스가 박병호의 루틴을 사진으로 정리해봤습니다.대부분의 타자들은 타석에 들어가서 혹은 들어가기전 자신만의 독특한 루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루틴은 웬만하면 바꾸지 않는게 야구선수들의 징크스이기도 합니다. 박병호도 물론 예외가 아닙니다.박병호 만의 독특한 루틴은바로 아래 사진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허리춤에 한손으로 잡은 배트를 대고 있는 장면입니다. 추측컨대 자신이 노리는 공의 높이를 가늠하고 머릿속에 위치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결승타와 쐐기타로 멀티홈런을 터트린 박병호의 루틴속으로 카메라톡스와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루틴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한 작업을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명령. 프로그램의 일부 혹은..

스토리텔링 2024.12.10

두번 만루 앞에 선 박종윤, 디테일이 1-0 완봉승을 돕다 [카메라톡스2015]

세상을 다 가진듯 포수 강민호와 완봉의 기쁨을 나누는 린드블럼이 활짝 웃었습니다.조쉬 린드블럼은 KT에 이어 SK에도 스윕을 당할뻔한 거인군단을 자신의 어깨로 구해낸 뒤풀이입니다.린드블럼의 완봉승은 롯데를 5연패에서 탈출시키는 귀중한 승리였습니다. SK를 상대로 3안타1볼넷 만 내주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한 린드블럼은 시즌 8승째를 달성하며 연패를 끊는 롯데 에이스의 몫을 다했습니다. 1회말 1사후 조동화에게 안타를 내주며 도루까지 허용, 2사 2루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4번 브라운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첫위기를 넘긴 린드블럼은 이후는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않으며 경제적인 짠물피칭을 이어갔습니다.답답한 면도 있었습니다. 5연패를 거치며 집중력을 잃은 타선이 문제였습니다. 자신의 무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도..

스토리텔링 2024.12.10

300홈런 지독한 아홉수 걸린 이호준, 평상심을 찾을 때 [카메라톡스2015]

한국에서 7명만이 넘은 ‘300’이란 숫자를 얻기위해 이호준은 홈런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역전만루홈런으로 통산 299호 홈런을 기록한 이호준이 지독한 아홉수에 빠졌습니다.올시즌 이호준은 5경기당 1개이상의 홈런포를 쏘아올려 299홈런(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하며 무서운 40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런 1위 테임즈와 함께 NC 돌풍의 핵으로 이호준을 꼽을 정도입니다. 이호준은 10일 비록 테임즈에게 1위는 넘겨줬지만 테임즈와 합작 120타점이 넘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5월 20승을 거둔 NC의 주역 이호준은 5월 30일 이후 홈런포가 잠잠합니다. 10일 SK 경기까지 9경기째 침묵입니다. 같은 날 399호 홈런을 터트렸던 이승엽은 아홉수에 빠지지않고..

스토리텔링 2024.12.10

[카메라톡스]야신과 판이한 '빅볼' 염경엽야구, 제대로 증명한 빅이닝

‘야구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미국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베라의 명언입니다. 올시즌 한화를 이끌고 있는 김성근 감독과 가장 어울리는 격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화는 2015KBO리그 최고의 인기구단으로 야구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는 끝까지 승부의 끈을 놓지않는 김성근 감독의 야구가야구는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종료버저가 울릴때까지 기대를 하게만들기때문일 것입니다. 기자뿐 아니라 야구팬들도 한화야구 보는 재미에 푹빠져있는듯 합니다.하지만 한 시즌 144경기를 치러야 하는 입장에서는 위 격언이 꼭 맞아떨어지는건 아닙니다. 야구전문가들은 체력적 부담이 훨씬 커진 KBO리그에선 잘 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야신은 매경기 ..

스토리텔링 202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