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톡스^^사진으로 즐기는 스포츠세상

스토리텔링 167

투르크전사들 1승이 목말라!

투르크전사들이 혼신의 힘을 불사르며 승리를 향해 뛰었지만 후반 7분여를 남기고 동점골을 내주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브라질에 아쉬운 역전패와 두명이 퇴장당하는 전력누수를 겪고 있는 터키지만 양팀의 대결은 총만 들지 않았지 '전쟁'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다.다 잡은 고기를 놓친 터키선수들이 90분동안 쌓인 거친 몸싸움에 화가 난 나머지 코스타리카 선수들과 다시한번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귀네슈 터키감독이 선수들을 가로막으며 충돌을 저지하고 있다.터키는 후반 11분 벨로졸루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사스의 가슴 트래핑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을날려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볼을 제차 슈팅코스타리카의 그물을 뒤흔들며 브라질전 패배에도 불구 16강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하지만 코스타리카는 1-0으로 뒤지던..

스토리텔링 2024.12.22

테리우스 안정환과 오노액션 이천수 [카메라톡스2004]

대한민국의 예선 두번째 상대는 미국이다. 1승을 안고 있는 두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다.폴란드전 부상을 입은 황선홍과 유상철은 예상을 깨고 미국전 선발라인업에 포함되며 공수에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하지만 눈썹위가 찢어진 황선홍은 결국 후반 안정환과 교체되어 나갔다.  박지성마저 발등 부상을 입고 전반 이천수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벤치로 물러나는 박지성. 히딩크호는 월드컵 두번째경기까지 치르면서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왼쪽공격을 맡은 이천수가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펼치고 있다.이날 이천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시는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나중에 밝히겠다.히딩크감독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평소 왼발킥이 정확한데다 이 날도 날카로운 센터링으로 여러 차례 ..

스토리텔링 2024.12.21

'이겼으니 벗으리라!' 튀르키에와 브라질 두번째 이야기[카메라톡스2004]

브라질-터키전 이어집니다.한편 후반 히바우드의 어시스트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호나우두와 함께 기뻐하는 호나우딩뉴는 후반 둘다 교체투입 벤치를 지키고 있었다. 자신의 동점골로 1-1 동점인 상황에서 스콜라리감독의 부름을 받고 벤치로 들어서는 호나우두. 월드컵내내 둘과의 불화섞인 소문과 보도로 관심의 촛점이 되기도 했던 두인물. 소콜라리감독은 이번 한국대표팀 감독 물망에도 오른 후보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역시의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라는 정설대로 돈을 택한 스콜라리감독. 나머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자리에서 긴장된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스콜라리감독과 호나우두. 하지만 경기막판루이장이 얻어낸 페널티킥을히바우두가 성공시키자 터키선수들은 그 좋던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벤치로 ..

스토리텔링 2024.12.21

[카메라톡스2014]SK 볼도그(Ball Dog) 미르 '꽁무니 뺀 사연'

2014프로야구 앞선 두 경기를 SK가 독식한 가운데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와이번스 도그-데이(Dog Day)를 맞아 와이번스 독(Ball Dog-볼배달하는 개)으로 활약했던 미르가 시각장애인 이강원 씨와 함께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르는 배트걸 대신 주심에게 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시구자 이강원 씨가 시구를 하러 나서고 볼배달에 나섰던 미르가 도중에 다시 주인한테 꽁무니를 빼는 일이 발생, 경기를 시작해야할 관계자들을 당혹게 했습니다.장사 하루 이틀 하는 개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는지 현장속으로 카메라톡스와 함께 빠져보실까요?그라운드로 나서는 미르... …나 돌아갈래..

스토리텔링 2024.12.21

삼바의 세계로... 튀르키에와 브라질의 한판승부[카메라톡스2004]

REMEMBER 2002,  DAY 4 터키-브라질 C조예선 2002년 이후 형제나라로 더욱더 가까워진 터키가 삼바리듬의 현란한 브라질축구와 일합을 겨뤘다. C조에 시드를 배정받아 비교적 수월한 예선 통과가 예상된 브라질이였지만 투르크전사들의 지칠줄 모르는 체력가 패기에 혼쭐이 났다.호나우두를 전담마크하고 있는 선수는 후반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반칙으로 김영주주심으로부터 퇴장당한 알파이외잘란이다. 현재 인천FC에서 뛰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프랑스 월드컵이후 끈질긴 부상의 함정에 빠졌던 호나우두가 후반 결정적인 히바우두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 부활을 알리며 브라질의 우승희망을 부풀렸던 브라질과 터키경기를 사진으로 되짚어 보자. 경기장 주변은 일찌감치 멀리 남미에서 건너온 삼바리듬으로 흥겨운 ..

스토리텔링 2024.12.20

'REMEMBER 2002' 20002년을 기억하며[카메라톡스2004]

(2002년 한국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 어느덧 2002년의 뜨거웠던 월드컵의 추억이 2년이라는 세월을 삼켜버렸습니다. 이전과 달리 5월말임에도 한여름 날씨를 보이며 월드컵 열기로 한층 뜨겁게 달궜던 시간들이었죠.  지금부터 스포츠서울 사진기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가했던 2002 한일월드컵시작부터 2002년 브라질과 독일 결승전까지를 하루 하루 사진으로 추억해보려 합니다. 추억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2002년 5월 26일은 한국이 세계랭킹 1위였던 프랑스와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치뤘던 마지막 평가전이 벌어졌던 날입니다. 2004년 오늘은 부처님오신 날이군요.  히딩크의 추억의 결정판이었죠, 세계최강이라는 프랑스를 맞아 첫골을 내주고도 연속골을  터트리며 히딩크에 대한 그동안..

스토리텔링 2024.12.20

'회장님 납시오!' 개막전 선발나서는 송진우[카메라톡스2004]

2004시즌 프로야구가 개막입장관중 80000명을 넘기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가벼운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시즌 아시아홈런신기록과 세계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하며 한국프로야구판을 들뜨게 했던 이승엽이 떠난 후라 많은 사람들이 흥행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었다. 그도 일본에서 빠른 적응능력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프로야구가 개막을 알리는 날 첫홈런을 장외홈런으로 터트리며 고국 야구팬들에게 축포를 선사했다. 한국프로야구도 잘되야 될텐데........!!!지난 시즌까지 관중이 안들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정도였던 수원구장 개막전을 취재했다. 인천을 떠난후 아마도 시즌중에는 제일 많은 관중이 구장을 빼곡히 채웠다. 이들이 야구장을 찾은 이유는 아마도 회장님으로 통하는 붉은 송골매 송진우와 현대 돌아온 에이스 정..

스토리텔링 2024.12.20

일본진출 첫날, 눈빛부터 달라진 라이언킹 이승엽[카메라톡스2004]

달라졌다! 라이언 킹 이승엽이 심상찮은 눈빛으로 일본에 상륙했다. 한국선수들 누구보다도 부드러운 남자로 통했던 이습엽이 일본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무대에 서는 이승엽의 결기가 느껴진다.  반드시 일본에서 한국 홈런왕 아니, '아시아 홈런왕'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교두보인 일본에서 반드시 인정받겠다는 그의 의지와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승엽의 일본진출 첫걸음부터 지바마린스구장에서의 첫 훈련을 카메라로 훑어보자......통역 이동훈씨(오른쪽)와 함께 게이트를 빠져 나오는 이승엽. 안경을 쓴 건 강렬한 눈빛을 가리기 위함이 아닌지.....25일 인천공항발 11시 20분 비행기로 일본 나리타에 입..

스토리텔링 2024.12.20

형!!! 3차전에서 보자구요 [카메라톡스2004]

역시 NBA진출을 선언한 김승현은 대단했다! 1차전 승리로 물오른 오리온스는 전반 김승현의 눈부신 득점과 도움으로 난적 LG를 따돌리고 4강진출 휘파람을 불 것 같았다. 전반에만 12득점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차전 주인공을 예약하는 듯했다.대형 태극기와 함께 애국가가 울려펴지며 2차전 열전은 시작됐다. 대형 태극기가 전혀 낮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골 밑을 파고 드는 김승현....빠른발을 이용한 골밑 휘젓기는 외곽 찬스를 만들어주는 김승현의 특기다.송영진과 토마스를 골 밑으로 끌어들여 외곽 레이저에게 볼을 배급하고 있는 김승현..바로 레이저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송영진을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김승현. 그를 어떻게 잡느냐가 LG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는 키포인트였다. 하지만 김승현의 전반 활약은..

스토리텔링 2024.12.19

오늘도 날았다! 오리온스의 피터팬 [카메라톡스2004]

장내 아나운서의 멋진 멘트 김병철의 신들린 활약을 지켜보며 "코트에선 김병철이 피터팬처럼 날고 있고 관중석에 있는 여러분들은 오늘 모두 팅커벨(피터팬의 요정)입니다." 라며 관중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2쿼터까지 전반에만 조우현 김영만 강동희가 번갈아 가며 막아보지만 느슨한 수비를 틈타 24점을 몰아친 김병철은 이날의 히어로였다. 뿐만아니라 어시스트4개와 굿디펜스를 두개나 만들어내며 김승현에게 쏠린 LG의 집중마크를 비웃었다. 3점슛 5개포함 30득점을 몰아넣으며 오리온스에 첫승의 기쁨을 안겼다. 시즌내내 고질적인 손가락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던 김병철이 경기시작전 마지막 몸풀기를 하고 있다. 조우현의 마크를 넘어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 있는 피터팬.강동희의 마크를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성..

스토리텔링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