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톡스^^사진으로 즐기는 스포츠세상

2024/12/19 11

형!!! 3차전에서 보자구요 [카메라톡스2004]

역시 NBA진출을 선언한 김승현은 대단했다! 1차전 승리로 물오른 오리온스는 전반 김승현의 눈부신 득점과 도움으로 난적 LG를 따돌리고 4강진출 휘파람을 불 것 같았다. 전반에만 12득점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차전 주인공을 예약하는 듯했다.대형 태극기와 함께 애국가가 울려펴지며 2차전 열전은 시작됐다. 대형 태극기가 전혀 낮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골 밑을 파고 드는 김승현....빠른발을 이용한 골밑 휘젓기는 외곽 찬스를 만들어주는 김승현의 특기다.송영진과 토마스를 골 밑으로 끌어들여 외곽 레이저에게 볼을 배급하고 있는 김승현..바로 레이저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송영진을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김승현. 그를 어떻게 잡느냐가 LG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는 키포인트였다. 하지만 김승현의 전반 활약은..

스토리텔링 2024.12.19

또 한명의 History [카메라톡스2004]

'내가 한국농구의 역사다!' 언뜻 보기엔 아주 좋은 말처럼 들리지만 영화에서 인용하는 대사에선 대부분의경우 악당에게 한방 먹이면서 주인공이 내뱉는 말이다. '죽어라 이 나쁜 놈아!' 뭐그런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 농구판에는 우리농구의 역사가 되고 있는 아직 현역 선수인 인물들이 있다. 얼마 전 원주TG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한국농구를 주름잡았던 농구 대통령 허재가은퇴를 발표했다. 그가 자신을 오랫 동안 품고있는 팬들에게 줄수 있는 마지막선물은 아마 TG의 두번째 챔프에 오르는 것일것이다. 개인적으론 그의 활약보다는아름답게 마지막 무대를 마무리하는 그의 모습을 더 보고 싶다. 사진은 지난 98년 이상민의 현대에 챔프 결정전에선 졌지만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MVP를 차지한 허재의 모습이다.눈두덩이가 깨지..

카테고리 없음 2024.12.19

오늘도 날았다! 오리온스의 피터팬 [카메라톡스2004]

장내 아나운서의 멋진 멘트 김병철의 신들린 활약을 지켜보며 "코트에선 김병철이 피터팬처럼 날고 있고 관중석에 있는 여러분들은 오늘 모두 팅커벨(피터팬의 요정)입니다." 라며 관중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2쿼터까지 전반에만 조우현 김영만 강동희가 번갈아 가며 막아보지만 느슨한 수비를 틈타 24점을 몰아친 김병철은 이날의 히어로였다. 뿐만아니라 어시스트4개와 굿디펜스를 두개나 만들어내며 김승현에게 쏠린 LG의 집중마크를 비웃었다. 3점슛 5개포함 30득점을 몰아넣으며 오리온스에 첫승의 기쁨을 안겼다. 시즌내내 고질적인 손가락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던 김병철이 경기시작전 마지막 몸풀기를 하고 있다. 조우현의 마크를 넘어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 있는 피터팬.강동희의 마크를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성..

스토리텔링 2024.12.19

4쿼터는 내가 책임진다! [카메라톡스2004]

그럼 오늘의 승부사는.......누구였을까요?이들은 아니였습니다. 김주성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자신의 역활을 충실히 해내지 못했고 이상민과 신기성도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체력소모가 전날 그만큼 큰 포지션들이기때문에 더더욱 후반기들어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듯 합니다.그럼 혹시...이선수? 농구대통령도 아니였습니다. 그도 오늘은 신기성의 빈자릴를 메우기엔 힘들어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제가보기엔 이날의 주인공은 KCC의 식스맨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은기회로 인해 감각적으로 완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선우감독의 회심의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해냈기 때문이죠. 그들이 적들의 체력과 집중력을 더욱 소진시켰기 때문에 4쿼터 대역전극을 연출할수 있었던 것이죠. 이상민과 함께 벤치를 지키고 있..

스토리텔링 2024.12.19

누가 날(주원이를) 막아! [카메라톡스2004]

한국여자농구를 대표했던 가드 전주원이 5일 여자농구의 잔칫날 주위 선수들의 격려와 따뜻한 박수를 받으며 코트를 떠났다. 현대플레잉코치로 진작 계약이 된상태로 이번 올스타전에도 코치로 참가했지만 몇분간 코트를 누비며 작별을 고할수 있는 기회를 얻고 1쿼터 후반부터 2004겨울리그 올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한국여자농구의 대들보인 그녀가 떠나 아쉽지만 무엇보다 98년 이후 6년만에 첫아이를 잉태한 그녀에게 여기오시는 모든분들이 축하해주시기를 바라며 아름다운 은퇴경기를 치르는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전에 보던 모습에 비해 많이 살이 빠진 그녀의 모습에서 지난 2002년 순산을 위해 몸무게를 조절하던 제 안사람이 생각이 난다. 그녀 역시 운동복을 입었을때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다.그녀의 떠난 자..

스토리텔링 2024.12.19

오! 반칙!! [카메라톡스 2005]

빠른농구를 구사하며 비슷한 스타일의 용병, 걸출한 3점슛터인 조성원과 김병철을  보유, 색깔의 구분이 잘 안 될 정도로 비슷한 게임운영을 하는 오리온스와 KCC답게 맞대결 시즌 6차전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게임에 들어가기전 슛감각을 가다듬는 김승현...  6라운드 막바지를 달리고 있지만 지친기색없이 보이지 않는 김승현이 눈망울을 반짝이며 코트로 들어서고 있다.1쿼터 탐색전에 이어 본격적인 승부를 펼치기 시작하는 오리온스와 KCC. 조성원이 정상적으로 게임에 투입되지 못했지만 오리온스는 김병철이 4쿼터 40분을 뛰며 내외곽에서 고르게  17득점을 했다. 추승균의 수비에 다소 버거운 게임을 치르긴 했지만 조성원이라는 3점포머신건이 빠진 KCC에게는 부담스런 존재였다. 추승균의 푸시파울..

스토리텔링 2024.12.19

이상민과 김승현의 맞대결, 코트의 지존을 가리자! [카메라톡스2004]

8게임만에 코트에 돌아온 KCC 이상민이 오리온스와의 시즌 마지막 게임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며 김승현과 대결을 펼쳤다. 4승1패의 시즌 우위를 지키고 있는 오리온스의 김승현도 선배 지존 이상민을 맞아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총력전을 펼쳤고, 챔피언 결정전을 방불케하는 신경전을 벌이며, 얼마전 합류한 맥클레리와의 호흡과 팀의 전열을 가다듬는 기회를 가졌다. 게임의 승패보다는 코트의 선후배 지존의 자존심대결이 전주 실내체육관을 가득메운 5000여명의 관중들을 흥분시키고 있었다.지존들의 대결답게 눈빛부터 달라진 김승현이 자신을 전담하는 이상민을 맞아 어떤 활약과 현란한 드리블을 펼칠지... 이상민을 돌파하기 위해 눈동자 움직임부터 예사롭지 않은 김승현.왼손을 주로 쓰는 선수답게 오른쪽으로 이상민을 따돌리며 드라이브..

카테고리 없음 2024.12.19

머리를 쓸 줄 아는 두(頭)리(利).....[카메라톡스2004]

20일자 스포츠서울은 전날 레바논전에서 차두리가 넣은 결승골이 머리가 아닌어깨를 이용한 골이라는 논쟁이 네티즌사이에 또하나의 화제가 되고있다는 보도를했습니다. 전날 축구협회는 차두리가 전반 32분에 이영표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다고 공식 기록지를 통해 발표했다.tv를 통해 지켜보던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머리가 아니고 어깨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모처럼 축구팬들 사이에 즐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럼 한번 보시고 판단하시기를...정확하게 어디에 맞았는지는 저도 알수 없지만 추정은 가능한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먼저 차두리의 머리에 닿기전 사진...앞쪽선수들 설기현과 레바논3번 모하메드의점프에 가려 차두리는 정확한 공의 위치파악이 어려워보이는군요. 하지만 머리를약간숙인모습이 머리로 볼을 컨..

스토리텔링 2024.12.19

지바의 태양으로................... [카메라톡스2004]

'승짱' 이승엽이 30일 전지훈련을 앞두고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의 자율훈련을마무리했습니다. 근데 별명 맘에 드는지 모르겠네요. '엽짱'은 너무 엽기적으로 들리는것같고 '라이언 킹'은 너무 길어서 쓰기에 그렇다는 팀내 선수들의 조언으로 '승짱을그의 애칭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 스포츠신문 중 퀄리티페이퍼라 할 수 있는 니칸스포츠는 28일자에서 이승엽이돈까스(일본에선 까스돈이라 불림)를 좋아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가고시마에서 이승엽의그 고장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흑돼지를 홍보하는 대사로 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대대적으로보도했습니다. 참고로 니칸스포츠는 2백만부가 넘는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이라고하더군요. 한국에도 아마 특파원들이 이 소식을 전했다고 하더군요.  이틀간의 마무리 훈련을 정리해 본다. 사진..

스토리텔링 2024.12.19

지바마린스 밸런타인...따라잡기[카메라톡스2004]

2004시즌 일본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하며 지난 7일까지 이승엽선수의 전지훈련을취재하고 아쉬운 발걸음으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여의치않은 인터넷환경으로 인해카메라토크를 계속 잇지는 못했습니다.  열악한 인터넷 인프라(기자가 호텔생활등을통해 느낀점)환경에다 비싼 물가가 가장 뇌리에 깊게 남아있지만 같이 어깨를 부대끼며취재를 하는 일본기자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신문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우리랑은 너무다르다는 점입니다. 한국신문시장이 대변혁의 기로에 서있는데 비해 일본신문시장은너무도 안정되어있다는......부러움이었죠.....서두가 넘 길었습니다. 지난 저의 출장기간 동안 한국의 취재진의 촛점은 이승엽이였습니다. 반면 일본사진기자와 취재기자의 촛점은 다름아닌 밸런타인감독이었죠. 이승엽에 비해 6:4정도의비율이라 하면..

스토리텔링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