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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167

[다시 보는 2002]'황새의 붕대투혼 그리고 요즘과 다른 붉은악마들의 열정'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 대한민국의 조별예선 2차전 알제리와의 경기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입니다. 2002년 조별예선 2차전 상대는 미국이었습니다.미국전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바로 동점골 주인공 안정환의 골세리머니였습니다. 오노액션을 풍자한 안정환과 이천수 주연의 골세리머니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현장속으로 빠져보실까요?뒤쪽의 이천수 선수가 손을 드는 장면이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결승점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2위로 달리고 있던 안톤 오노가 마치 김동성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한 것처럼 손을 드는 모습을 열연하고 있는 것.안정환 선수는 뒷짐을 지고 마지막 결승선을 향해 스케이트질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오노액션(Oh-No ac..

스토리텔링 2024.12.13

[다시 보는 2002]우승후보 '무적함대의 몰락'은 2002 프랑스 데자뷰

무적함대가 ‘무력함대’로 전락한 2014브라질월드컵, 이번 월드컵 가장 큰 이변중 하나입니다. 네델란드에 1-5로 역전패한 스페인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칠레에게 2-0으로 무릎을 꿇고 예선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예선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이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지다니...축구팬들의 아쉬움이 클듯합니다.그렇다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2002한일월드컵의 가장 큰 이변은 무엇입니까? 그때도 축구강국들의 몰락이 가장 큰 뉴스이자 이변이었습니다. 특히 FIFA랭킹 1위 프랑스와 브라질과 함께 남미축구를 대표하는 아르헨티나, 축구종가 영국(아르헨티나와 한 조)의 예선 탈락은 많은 축구팬들을 경악케 할 만큼 아쉬움이 큰 탈락이었습니다.그중에서 프랑스는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던 중 지단이 부상을 당..

스토리텔링 2024.12.13

[다시 보는 2002]폴란드전 결승골 맏형 '황새의 눈물'을 기억하며

몇 시간 후면 2104브라질월드컵 태극전사들의 첫 경기가 열립니다. 여섯번째 이야기는 대한민국 월드컵 첫승을 기록한 폴란드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입니다.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보고 뒤늦게 이 스토리를 보더라도 승패와 상관없이 2002년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사진은 경기를 마치고 맏형 황선홍이 송종국 김남일을 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태극전사 중 가장 오랫동안 꿈*을 꾸었던 첫 승리를 자신의 발로 열었던 황선홍이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2002년 함께 꿈을 이뤘던 선수들 중 차두리, 송종국, 안정환, 이영표, 김남일, 이운재 등은 이번 월드컵 해설자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질월드컵을 찾고 있습니다. 또한 황선홍과 함께 최고참이었던 홍명보 감독은..

스토리텔링 2024.12.13

승부처 '훈훈했던 순간' 하지만 곰돌이들에겐 아쉬움이......[카메라톡스2011]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프로야구, 낮게임으로 펼쳐진 개막후 이틀동안 야구팬들의 야구갈증을 증명이라도 하듯 만원관중이 4개구장을 가득메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쌀쌀함이 느껴지는  넥센의 홈인 목동구장 첫야간경기엔 빈자리가 많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SK와의 경기에서 2연패를 하고 홈으로 돌아와 곰돌이부대 두산을 맞은 넥센의 1승이 절실해보이지만 위기는 1회부터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위기가 이어지는 와중에 승부는 승부이고 야구라는 한솥밥을 먹는 동료의식을 느낄수 있는 훈훈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카메라톡스의 짧은 사진이야기속 으로 빠져보실까요? 유영구KBO총재가 목동구장을 찾아 김시진, 김경문 두감독의 대결을 축하하며 목동개막전을 열였습니다.두감독 모두 올해말 임기가 끝나 얼마전 NC의 창단감독으로 하마평이..

스토리텔링 2024.12.12

최강 롯데타선 잠재운 날, 턱돌이 LPG '세미'습격사건

넥센 에이스 나이트가 최강화력을 자랑하는 롯데 타선을 봉쇄하며 넥센에게 시즌 두번째 승리를 안겼습니다.SK 문학구장 개막전에 등판해 타선지원 불발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었는데 두번째 경기만에 이적 첫승을 달성했습니다. 큰거한방이 터지지 않은 경기였지만 나이트와 코리가 펼치는 투수전은 일품이었습니다. 두시간 반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 3-0승부와 더불어 모처럼 만난 턱돌이의 모습도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달 농구장에서 우연히 만난 턱돌이가 '올시즌엔 새로운 스타일의 턱돌이를 기대하라'는 말에 모처럼 찾은 목동구장의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경기전 만난 턱돌이 길윤호씨는 올핸 더 많은 볼거리를 보여줄테니 많이 찍어달라더군요. 그래서 턱돌이 따라잡기를 준비해봤습니다. 넘치는 ..

스토리텔링 2024.12.12

레전드보다 '영원한 캡틴' 더 잘어울리는 이숭용의 은퇴현장[카메라톡스2011]

18년간 변함없이 한팀에서 2000경기 출장기록을 이룩해낸 이숭용이 지난 18일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시작은 태평양 돌핀스에서 94년 시작했고 현대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최근 몇년간은 현대의 명맥을 이어받은 넥센히어로즈에서 프로야구 선수로서 꾸준함을 이었습니다. 지난해 양신의 은퇴식과는 사못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프랜차이즈에서 18년동안 그것도 2000경기를 이어간것 만으로도 30년역사인 한국프로야구의 한획을 그엇다고 해도 모자람이 없어보입니다. 은퇴식 도중 그의 말처럼 18년동안 골든글러브도 한번 받아보지 못했지만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더 기억되는 인물이지만.....현대시절 동료들과 함께 네번의 우승반지를 낀 것 만으로도캡틴이숭용은 영원히 야구팬들에게 기억될 것 입니다. >그 어떤 별명..

스토리텔링 2024.12.12

준플레이오프1차전 아쉬웠던 순간들 '한점 내기 힘드네....' [카메라톡스2011]

에이스들의 맞대결로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준플레이오프1차전 트리플크라운에 빛나는 윤석민의 완투승으로 기아가 서막을 장식했습니다. 막상 두껑을 여니 김광현의 부담감이 컸던지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던 SK, 1-0으로 끌려가다 9회초 믿었던 불펜이 9번 차일목에게 만루홈런을 헌납하며 기선제압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9회말 대타 최동수의 솔로홈런이 윤석민을 초기에 공략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진으로 즐기는 카메라톡스의 스포츠세상. 치열한 승부를 펼치겠다는 조범현감독, 보너스게임으로 즐기는 게임을 해 기아를 뛰어넘겠다는 이만수감독에겐 아쉬움이 남을수 밖에 없는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1회부터 양팀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기선을 제압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기아는 이용규가 포볼로..

스토리텔링 2024.12.12

'덩크슛쯤이야!' SK 김선형 보는 재미에 푹 빠지다. [카메라톡스2011]

지난 23일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챙긴 SK 나이츠엔 김선형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하승진을 골밑에 두고 두려움없는 질주를 펼치며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 김선형을 본 소감은 감히 프로농구판에 '무서운 아이'가 등장했구나였습니다. 비록 SK가 아직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6위에 머물러  있지만 SK팬들은 올해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록 프로농구 또 한명의 돌풍주역, KGC에 오세근이 있지만 최소한 SK에서 신인왕은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해볼 만 할것 같습니다.경기내내 코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SK공격의 활로를 찾고 때론 직접해결하던 김선형이 경기막판 덩크슛을 내리꽂는 장면에서 더욱 그의 진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코트를 휘젓고 적진을 유리하는 김선형의 활약속으로 빠져보실까요?농구선수..

스토리텔링 2024.12.12

신인왕을 꿈꾸는 오세근과 최진수의 맞대결, 결정적 장면들 [카메라톡스2011]

2011-12프로농구에서 신인왕후보를 꼽는다면?얼마전 난공불락 동부를 격침시켜 화제가 됐던 KGC의 오세근을 1순위로 꼽는데 많은 농구팬들은 주저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오세근을 추격하는 후보로 꼴찌탈출에 성공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오리온스의 최진수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서울팀중에선 SK의 날쌘돌이 김선 형을 후보로 내세울만 할것같습니다.  16일 1위와 2.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는 KGC와 오리온스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승패를 떠나서 신인왕을 꿈꾸는 두선수의 맞대결이 더 눈길을 끌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전력상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수두룩한 KGC가 쉽게 경기를 이끌것 같았지만 막상 두껑을 여니 오리온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동욱의 가세가 팀의 안정감을 더하고 37득점을 기록한 윌리엄스의 기세..

스토리텔링 2024.12.12

'진지남' 윤석민, 2경기연속홈런에 살짝 비친 미소 [카메라톡스2014]

두산 중심타선의 한축이 될것으로 기대가 컸지만 지난겨울 전격적으로 넥센과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윤석민(볼티모어로 이적한 KIA출신 투수 윤석민과 동명이인이죠). 한화전 이틀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기지개를 쫙 펴고 야구팬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화수분야구와 …했다하면 남는장사…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최강의 활화산 타선을 구축한 넥센에서 박병호, 서건창에 이어 또 한명의 이적신화가 쓰여지지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이적후 좀처럼 웃는 얼굴을 볼 수 없 었던 윤석민이 박장대소는 아니지만 수줍은 아이처럼 미소를 보이며 그라운드를 돌았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고 필자가 처음 본 모습입니다. 마무리훈련 도중 스승 김진욱 감독의 이례적인(?) 경질과 함께 갑자기 이루어진 트레이드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듯..

스토리텔링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