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톡스^^사진으로 즐기는 스포츠세상

스토리텔링 167

4쿼터는 내가 책임진다! [카메라톡스2004]

그럼 오늘의 승부사는.......누구였을까요?이들은 아니였습니다. 김주성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자신의 역활을 충실히 해내지 못했고 이상민과 신기성도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체력소모가 전날 그만큼 큰 포지션들이기때문에 더더욱 후반기들어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듯 합니다.그럼 혹시...이선수? 농구대통령도 아니였습니다. 그도 오늘은 신기성의 빈자릴를 메우기엔 힘들어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제가보기엔 이날의 주인공은 KCC의 식스맨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은기회로 인해 감각적으로 완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선우감독의 회심의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해냈기 때문이죠. 그들이 적들의 체력과 집중력을 더욱 소진시켰기 때문에 4쿼터 대역전극을 연출할수 있었던 것이죠. 이상민과 함께 벤치를 지키고 있..

스토리텔링 2024.12.19

누가 날(주원이를) 막아! [카메라톡스2004]

한국여자농구를 대표했던 가드 전주원이 5일 여자농구의 잔칫날 주위 선수들의 격려와 따뜻한 박수를 받으며 코트를 떠났다. 현대플레잉코치로 진작 계약이 된상태로 이번 올스타전에도 코치로 참가했지만 몇분간 코트를 누비며 작별을 고할수 있는 기회를 얻고 1쿼터 후반부터 2004겨울리그 올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한국여자농구의 대들보인 그녀가 떠나 아쉽지만 무엇보다 98년 이후 6년만에 첫아이를 잉태한 그녀에게 여기오시는 모든분들이 축하해주시기를 바라며 아름다운 은퇴경기를 치르는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전에 보던 모습에 비해 많이 살이 빠진 그녀의 모습에서 지난 2002년 순산을 위해 몸무게를 조절하던 제 안사람이 생각이 난다. 그녀 역시 운동복을 입었을때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다.그녀의 떠난 자..

스토리텔링 2024.12.19

오! 반칙!! [카메라톡스 2005]

빠른농구를 구사하며 비슷한 스타일의 용병, 걸출한 3점슛터인 조성원과 김병철을  보유, 색깔의 구분이 잘 안 될 정도로 비슷한 게임운영을 하는 오리온스와 KCC답게 맞대결 시즌 6차전 경기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게임에 들어가기전 슛감각을 가다듬는 김승현...  6라운드 막바지를 달리고 있지만 지친기색없이 보이지 않는 김승현이 눈망울을 반짝이며 코트로 들어서고 있다.1쿼터 탐색전에 이어 본격적인 승부를 펼치기 시작하는 오리온스와 KCC. 조성원이 정상적으로 게임에 투입되지 못했지만 오리온스는 김병철이 4쿼터 40분을 뛰며 내외곽에서 고르게  17득점을 했다. 추승균의 수비에 다소 버거운 게임을 치르긴 했지만 조성원이라는 3점포머신건이 빠진 KCC에게는 부담스런 존재였다. 추승균의 푸시파울..

스토리텔링 2024.12.19

머리를 쓸 줄 아는 두(頭)리(利).....[카메라톡스2004]

20일자 스포츠서울은 전날 레바논전에서 차두리가 넣은 결승골이 머리가 아닌어깨를 이용한 골이라는 논쟁이 네티즌사이에 또하나의 화제가 되고있다는 보도를했습니다. 전날 축구협회는 차두리가 전반 32분에 이영표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다고 공식 기록지를 통해 발표했다.tv를 통해 지켜보던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머리가 아니고 어깨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며모처럼 축구팬들 사이에 즐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럼 한번 보시고 판단하시기를...정확하게 어디에 맞았는지는 저도 알수 없지만 추정은 가능한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먼저 차두리의 머리에 닿기전 사진...앞쪽선수들 설기현과 레바논3번 모하메드의점프에 가려 차두리는 정확한 공의 위치파악이 어려워보이는군요. 하지만 머리를약간숙인모습이 머리로 볼을 컨..

스토리텔링 2024.12.19

지바의 태양으로................... [카메라톡스2004]

'승짱' 이승엽이 30일 전지훈련을 앞두고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의 자율훈련을마무리했습니다. 근데 별명 맘에 드는지 모르겠네요. '엽짱'은 너무 엽기적으로 들리는것같고 '라이언 킹'은 너무 길어서 쓰기에 그렇다는 팀내 선수들의 조언으로 '승짱을그의 애칭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 스포츠신문 중 퀄리티페이퍼라 할 수 있는 니칸스포츠는 28일자에서 이승엽이돈까스(일본에선 까스돈이라 불림)를 좋아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가고시마에서 이승엽의그 고장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흑돼지를 홍보하는 대사로 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대대적으로보도했습니다. 참고로 니칸스포츠는 2백만부가 넘는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신문이라고하더군요. 한국에도 아마 특파원들이 이 소식을 전했다고 하더군요.  이틀간의 마무리 훈련을 정리해 본다. 사진..

스토리텔링 2024.12.19

지바마린스 밸런타인...따라잡기[카메라톡스2004]

2004시즌 일본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하며 지난 7일까지 이승엽선수의 전지훈련을취재하고 아쉬운 발걸음으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여의치않은 인터넷환경으로 인해카메라토크를 계속 잇지는 못했습니다.  열악한 인터넷 인프라(기자가 호텔생활등을통해 느낀점)환경에다 비싼 물가가 가장 뇌리에 깊게 남아있지만 같이 어깨를 부대끼며취재를 하는 일본기자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신문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우리랑은 너무다르다는 점입니다. 한국신문시장이 대변혁의 기로에 서있는데 비해 일본신문시장은너무도 안정되어있다는......부러움이었죠.....서두가 넘 길었습니다. 지난 저의 출장기간 동안 한국의 취재진의 촛점은 이승엽이였습니다. 반면 일본사진기자와 취재기자의 촛점은 다름아닌 밸런타인감독이었죠. 이승엽에 비해 6:4정도의비율이라 하면..

스토리텔링 2024.12.19

훔친다. 고로 존재한다! [카메라톡스2005}

주초반 삼성과의 3연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침체에 빠지며 타율이2할 5푼까지 떨어졌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리그1위팀 두산과의 3연전 마지막날노장은 살아있음을 발로 보여줬다.'KBO리그 최고의 대도답게 출루만 하면 투수의 집중견제를 받았지만 '나가면 훔친다'라는 그의주루공식은 작동했다.  두산 선발 키퍼는 컨트롤이 흔들리며 3회 대거 연속안타로 4실점하며 마운드를넘겨야 했다.첫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리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듯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는 이종범. 하지만 잽싸게 2루를 향해 달렸지만 잘나가는 포수 홍성흔의 정확한 송구에 태그아웃되고만다.35세에 접어든 대도 이종범도 예전같지 않다는 주위의 우려를 의식한듯 바로 2루를훔쳤지만 나이의 무게는 감당하기 어려운듯 보였다. 일본진출전만해도 ..

스토리텔링 2024.12.19

장관도 놀랐다..보아의 인기에!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한류열풍을 태풍으로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19일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이 출범하는 행사가 있었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엔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했었는데...... 단연 보아가 눈에 띄더군요. 이 행사의 공식적인 호스트라 할 수 있는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한때 같은 업계 종사자였던 강제규감독을 반갑게 맞고 있다. 강제규 감독은 최근까지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블록버스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총지휘하여, 개봉을 앞두고있다. 흥행감독은 아니였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의 영화를 만들다 문화관광부 장관에 오른 이창동장관이 남다르게 강제규감독을 맞아 주는 모습이었다.이어 이수만과 SM사단의 대표주자인 보아가 등장하자,악수를 나누고 자신의 옆자리로 보아를 안내..

스토리텔링 2024.12.18

'카메라톡스에게는 최악이었던' 2009 WBC 취재이야기

아래글은 지난 봄 미국에서 벌어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을 취재한 이야기 입니다. 사진기자협회 계간지인 '사진기자'에 실렸던 글을 옮겨놓은 것이고 본 블로거의 경험을 전하기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아주오래된 카메라톡스' 카테고리에서는 스포츠사진기자 생활동안 겪은 경험, 추억을 위주로 포스팅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카메라톡스 이보다 더 나쁠수 있을까?WBC 우승! 꿈같은 전설이 지난해 올림픽에 이어 또한번 일어날수도 있는 역사적인 순간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또 하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순간 오금이 저려온다.마음 한켠으론 15년이란 케케묵은 세월이 지나는 동안  주위의 강력한 선후배들의 틈바구니에서 곁눈질 혹은 육감적인 냄새에 몸을 맡기는 노련함이 있었건만,  오늘은 안통할 것 같다는..

스토리텔링 2024.12.18

갈매기둥지는 내가 지킨다. 롯데 강민호 홈커밍! [카메라톡스2009]

한달만에 복귀한 강민호.무슨 억울한 일이 있길래 땅을 치며............아쉬워하고 있는 걸까요?부산 야구의 아이콘, 갈매기 둥지를 지키는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한달여 결장만에 1군에 복귀했다.오른팔꿈치 통증으로 미국까지 건너가 검사를 받았지만 수술이 필요없다는 결과를 받고 2군에서의 실전검증없이 바로 1군에 복귀한 강민호.사진은 2회말 정보명의 2루타때 1루에서부터 전력질주한 휴유증(?)으로 가쁜 숨을 몰아서고 있는 장면이다.복귀하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이 강민호의 생일이라는군요. 경기가 시작되기전 그동안 안방을 잘지켜준 장성우를 대신해 선발이 예정된 강민호. 나름대로 긴장이 된듯 그라운드에 나서기전 시원하게 물을 들이키고 있더군요. 그 장면을 보고 오늘은 강민호선수로 카메라토킹을 해볼까라..

스토리텔링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