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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의 세계로... 튀르키에와 브라질의 한판승부[카메라톡스2004]

카메라톡스 2024. 12. 20. 20:06

REMEMBER 2002,  DAY 4

 

터키-브라질 C조예선

 2002 이후 형제나라로 더욱더 가까워진 터키가 삼바리듬의 현란한 브라질축구와 일합을 겨뤘다. C조에 시드를 배정받아 비교적 수월한 예선 통과가 예상된 브라질이였지만 투르크전사들의 지칠줄 모르는 체력가 패기에 혼쭐이 났다.

호나우두를 전담마크하고 있는 선수는 후반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반칙으로 영주주심으로부터 퇴장당한 알파이
외잘란이다. 현재 인천FC에서 뛰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프랑스 월드컵이후 끈질긴 부상의 함정에 빠졌던 호나우두가 후반 결정적인 히바우두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 부활을 알리며 브라질의 우승희망을 부풀렸던 브라질과 터키경기를 사진으로 되짚어 보자. 

경기장 주변은 일찌감치 멀리 남미에서 건너온 삼바리듬으로 흥겨운 분위기에 흠뻑젖어있었다. 먼저 노란 유니폼에 노란 깃털들을 휘날리는 모습이 자못 자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듯한 인상마저 심어주는 응원을 따라 가보자.

나도 티켓 구했어요~~~~~~

브라질 짱을 외치는 여인, 일본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도 현란한 춤과 고함으로 경기장을 들썩이던 삼바여인으로 기억된다.

터키 아줌마 응원..브라질에 비해 색깔은 약하지만 붉은색이 인상적이다.

지난 2002월드컵에서 카메라세례를 가장 많이 받은 여인이다.  여러명으로 조직된 응원단으로 흥겨운 삼바리듬의 음악을 연주하며 응원뿐만 아니라 삼바공연을 연상할만큼 잘짜여져 관중들마저 즐겁게 해주는 팀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우물안 개구리사진기자라고 할수 있는 본인에겐 이들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추억이었다.

 

브라질과 터키전에서 가장 관심의 촛점은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그리고 호나우딩뉴 브라질의 3R 불리는 공격진이다. 호나우두와 히바우두는 결승전까지 득점왕경쟁을 벌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뿐아니라 차세대 호나우딩뉴도 이들 못지 않은 스폿라이트를 받으며 매경기 자신의 입지를 늘려갔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마치고 나서는 브라질의 승리만큼 터키의 인상도 강했다.
체력과 조직력에서 브라질보다 강해보이는 투르크 전사들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게임이었다. 특히 빡빡머리 공격수 하산 사스는 개인기가 넘쳐나는 브라질선수들에게 저돌적인 모습만큼이나 못지않은 기술로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이 터키를 축구강국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느낌이었다. 

아쉽게도 62 펼쳐진 터키와의 친선게임을 보지못했다. 후반 막판부터 시청했는데 이미 많은 주전선수들이 교체된후였다. 지난 월드컵에서 가장인상이 많이 남은 선수중에 손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하산 사스를 선택할 정도로 강한선수로 기억한다.

 

브라질전 선제골은 그가 결정지었다.

프랑스 개막전패배에 이어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에게도 섬뜩한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선제골을 기록한 하산 사스가 침착한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망연자실한 이선수는?

브라질의 희망 호나우두였다. 그도 혹시나 악몽을 꾸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

하산머리에 키스하는 동료들....망연자실한 브라질 선수들이 대조를 이룬다.

 

이선수는?

히바우두.

프리킥 막는데 예외는 없다.

프리킥을 막기위해 대시하는 호나우두.

카를로스의 숨막히는 표정.

체력의 뒷받침이 되는 압박수비는 브라질의 개인기도  뚫지 못하는 투르크전사들의 방패였다.

야신상후보로도 올랐던 터키 수문장 레슈틔 

선제골을 내주고 거칠게 밀어붙이는 브라질과 속공으로 반격하며 추격의 헛점을 찌르려는 터키의 불꽃튀는 접전은 시종 경기장을 거칠고 흥분되게 만들고 있었다.

 이날 주심은 바로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월드컵 주심을 맡고 있는 김영주심판이었다. 그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 게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부분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처음 출장이라는 부담감으로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 많은 가십을 제공한 걸로 기억한다.

알파이 외잘란은 터키수비의 핵으로서 호나우두를 막아내  했지만 전반 경고 하나에 이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쓰러져 있지만 반칙이 시작되는 상황은 밖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 논쟁이 일었던 상황이다.

 

후반 교체투입된 루이장에 결정적인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을 뿐아니라

경고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힘든상황을 만들었다.

 

터기VS브라질
두번째 이야기
[이겼으니
벗으리라!]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