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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았다! 오리온스의 피터팬 [카메라톡스2004]

카메라톡스 2024. 12. 19. 13:47

장내 아나운서의 멋진 멘트

 

병철 신들린 활약을 지켜보며 "코트에선 김병철 피터팬처럼 날고 있고 관중석에 있는 여러분들은 오늘 모두 팅커벨(피터팬의 요정)입니다." 라며 관중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2쿼터까지 전반에만 조우현 김영만 강동희 번갈아 가며 막아보지만 느슨한 수비를 틈타 24점을 몰아친 김병철 이날의 히어로였다. 뿐만아니라 어시스트4개와 굿디펜스를 두개나 만들어내며 김승현에게 쏠린 LG 집중마크를 비웃었다. 3점슛 5개포함 30득점을 몰아넣으며 오리온스에 첫승의 기쁨을 안겼다.

 

시즌내내 고질적인 손가락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던 김병철 경기시작전 마지막 몸풀기를 하고 있다.

 

조우현 마크를 넘어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 있는 피터팬.

강동희 마크를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성공한후 주먹을 불근 쥐며 승리를 예감하는 김병철. 이날 분명 LG 신경서야  선수는 다름아닌 피터팬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많은 기회를 막아내기엔 뭔가 1% 부족한 LG였다. 지나치게 빠른 발을 이용하는 김승현 속공에 신경쓴게 패인이 된것 같다.

장신의 송영진도 날으는 피터팬을 막진 못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터지는 소나기 슛뿐아니라 부상에서 회복된 자심감 덕분에 경기를 지배하는 투혼도 남다른 김병철이었다. 사진은 터치아웃되는 볼을 사이드라인 밖으로 뛰어올라 살려내고 있는 장면이다. 같은 슛팅가드인 조우현표정이 마치 김병철 투혼에 놀란 듯하다.

세상을 다가진 남자..김병철 김영만 따돌리고 3점슛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김병철 막지못해 정규시즌 우위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오리온스에게 1승을 주고만 김태환감독의 심정은........김감독 근처까지 환호를 이어가는 김병철. 

뿐만아니라 이날 김병철 동료들에게 사기를 올릴수 있는 또한가지 역활을 해냈다. 바로 심판에 어필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누가 봐도 뻔히 김승현 파울임에도 불구하고.....

어필은 시작되고...김승현 표정이 '이건 오번데'라고 말하고 있지만 개의치않고...

심판을 괴롭힌다.

 

하지만 김승현 끝내 심판을 달래기(?) 위해 자수하고 만다. 겸연쩍은듯 고개를 떨구고 마는 김병철.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우기엔 충분했다.

김승현 빠른발을 막기위해 강동희 전형수 활용한 김태환감독.

이날 게임에선 김태환감독의 판정에 대한 어필이 유독 많았다. 어웨이전을 치르고 있는 LG입장에선 그동안 기록을 봐서도 오리온스에 이겨야 했다.하지만  토마스와 페리맨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4쿼터에선  한번 써보지 못하고  승을 창원2차전으로 미루고 말았다.

 

김승현 수비하다 토마스가 파울을 했다고 심판이 휘슬을 불자 강동희 김태환감독이 이명호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날 오펜스파울과 스크린플레이에 대해 김진감독과 설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두감독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자신의 선수들에게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해(오펜스파울을 두고  감독이 뜨거운 설전을 벌여 눈길. 김태환 감독이 먼저 "스크린을 걸어주는 선수는 일단 스크린을 걸고 나서는 절대 움직이면 안된다 레이저의 스크린은 우리 선수들을 골밑으로 밀어붙이는 무빙스크린이라 공격자파울"이라고 지적했고, 뒤이어  말을 전해들은 김진 감독은 "그렇게 따지면 빅터 토마스의 스크린이야말로 모두 파울이다"라고 강한 불쾌감을 표시.  김태환 감독이 지적한 핸드체킹에 대해서도 김진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런 교묘한 수비를 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페리맨의 수비가 모두 핸드체킹이다 내가 데리고 있어봐서 알지만 페리맨이 팔을 쓰면서 골밑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을 심판들이 전혀 보지 못한다" 반박.-(스포츠서울 농구면 기사참조)

4쿼터 10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지자 주전을 모두 불러들이고 2차전을 대비하고 있는 김태환감독.

 

경기를 마치고도 분이 안풀린듯 기록석과 감독관석에 가서 항의를 하고 퇴장하는 김태환감독.

 

심판들의 표정도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

 

황순팔심판의 표정열전.....심판들이 소신껏 경기를 꾸려나갈 날이 언제쯤 올런지... 

이제부턴 오리온스와 LG 펼친 열전의 흔적들을 사진으로 마무리해보자...

 

16득점을 기록한 LG 김영만 박재일 마크를 받으며 슛을 시도하고 있다.

 

페리맨을 따돌리고 덩크슛을 터트리는 레이져. 페리맨은 4득점 10리바운드에 그쳤다.

토마스가 빠진 자리를 박광재 대신해보지만....

4쿼터 초반 쇄기 3점포를 터트린 박재일 환호작약...

여유있게 4쿼터 자리를 비운 김승현

토마스에 머리를 부딪히며 공격하는 레이져.

김승현 마크하던 정선규 파울을 범하고 있다.

오늘  건들지 !! 위압적인 표정의 토마스.

토마스의 덩크슛을 블록해내는 오리온스 바비레이저.

 

김병철 돌파하기위해 젓먹던 힘까지 다쓰고 있는 조우현

하지만 1차전 승부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1승만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요!!

 

 

 

더욱더 업그레이드  2차전 승부를 기대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