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유격수 박진만의 20년간의 프로야구 현역을 마감하며 정든 그라운드와 야구팬들에게 안녕을 고했습니다. 96년 현대유니콘스를 시작으로 절대강자 삼성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박진만은 26일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해 야구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000경기 출장기록에 7경기만을 남긴 박진만이기에 주위의 아쉬움은 컸습니다. 9월 10일 당한 부상이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진만의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박진만은 평소 미소를 잃지않는 모습처럼 쿨하게 후배들에 대한 믿음으로 아쉬움을 대신했습니다.1996년 인천고를 졸업하고 현대유니콘스에 입단한 박진만은 1996년 데뷔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습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200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