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터트리며 득점까지 성공한 신종길, 7회초 KIA공격까지 안타타를 터트리며 리드오프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밥상은 이렇게 차리는 거야라고 시위를 하는듯 합니다.
치열한 5위싸움에서 한화와 롯데를 따돌리며 우위를 선점한 KIA는 SK와의 주초 2연전 두번째 경기도 4-1로 리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크게 리드를 당한 한화가 패하고 KIA 리드를 이어가 승리한다면 5,6위 간극은 더욱 늘어납니다. SK는 물먹은 방망이에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23이닝 무득점을 이어가다 6회말 정의윤의 추격 솔로홈런으로 불명예스런 무득점 행진을 끝냈습니다.
신종길은 1회초 박종훈을 상대로 안타를 터트린후 가볍게 2루를 훔쳤고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필의 내야안타때 선제점을 올렸습니다.
김기태 감독도 흐믓하게 신종길을 맞아줍니다.
김기태 감독의 KIA가 가을에도 야구를 하게될지 자못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신종길은 두번째 타석인 3회초 1사후 안타로 출루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뽑냈습니다. 이어 2번 김민우 타석때 과감히 2루를 접수하기위해 질주를 시작합니다.
포수 정상호의 송구방향은 좋았습니다. 길목에서 신종길을 태그할 수 있는 상황......
김성현의 글러브끝에 힘겹게 걸리는 볼, 태그는 자연스럽게.......
아뿔사!!
2루심 김익수 심판의 아웃 콜이 나오자 당황하는 신종길..........그런데 그라운드에는 볼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걸 못 봤단 말이야? 심판합의 판정을 요청해야 하나........’
2루심도 상황을 판단하고 빠르게 판정을 번복합니다. 누가봐도 세이프니 말입니다.
도루 두개째를 성공한 신종길이 김성현이 떨어트린 볼을 응시하고 김성현도 같은 곳을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을 하지는 못한 신종길.
김익수 심판도 당황한듯 물끄러미 현장(?)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신종길은 9회초 타석에서도 내야안타를 터트린후 고영우로 교체되며 선발에서 빠졌습니다. 심판합의판정이 필요없는 명백한 세이프 상황에 순간 당황했을 신종길이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KIA의 가을야구에 어떤 역할을 할지 KIA팬들의 기대가 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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