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으로 만나본 새해 첫 인터뷰' [카메라톡스2015]

지난해 FA컵결승전에서 다수의 예상을 깨며 FC서울을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던 성남FC의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 시즌막판 그는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2014시즌 시민구단인 성남FC가 리그에서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했다는게 그의 판단이었고 SNS를 통해 연맹과 축구판에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구단주가 징계절차까지 회부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지만 그는 물러서지않았습니다. 연명상벌위가 이재명 성남FC에 대한 징계를 …경고…로 결정하며 다시 반발한 이재명 시장. 큰불로 번질뻔했지만 이재명 시장이 재심청구를 거두며 사태는 냉각기를 거쳐 일단락됐습니다.

본지는 지난 2일 이재명 시장과 새해 첫 인터뷰(축구관련해) 했습니다. 지난 사태때 대부분의 언론이 이재명 시장과 충돌해 서로 앙금이 남아있을 법했지만 이재명 시장은 흔쾌히 스포츠서울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스포츠서울은 이재명 시장뿐아니라 나머지 시-도민구단 구단주도 모두 인터뷰해 시도민구단의 미래에 대해 깊은 대화를 가질예정입니다. 그 첫 주인공이 이재명 성남시장입니다.

오후4시30분 인터뷰 예정이라 일찌감치 도착해 1층 로비에서 기다리던 기자의 눈길을 끄는 장면.

1층 로비 한켠에 마련된 대기공간에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와 휴식을 즐기고 있는 한 시민.

다른 시청에서도 이런 장면이 가능할까요?

안내실 위 전광판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순간입니다.

청사밖 풍경입니다. 넓은 공간이 시민들의 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 자전거 주차대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세발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청사 맨꼭대기 펜트하우스(?) 시장실을 도서관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주고 시장실은 언제든 시민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 이재명 시장의 탈권위적 행보를 살짝 느낄 수 있는 풍경들입니다.

로비 한켠엔 2017년 완공예정인 성남시의료원 모형물도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같은 시도민구단 구단주로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한편이 될뻔했지만 파탄이 났던 이유를 새삼 떠올리게 합니다.

성남시의 캐치프레이즈 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재명 성남시장의 캐치프레이즈라고 봐야겠죠.

이재명 성남시장의 집무실입니다. 시민에게 언제든지 방문을 환영한다는 바로 그 시장실입니다. 그런데 시장실을 찾은 시민들이 실망할 정도로 단촐합니다.


축구뿐 아니라 정치, 성남시 운영에서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축구팬과 성남시민, 정치에 관심있는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이재명 시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실까요.

취재진을 한복패션으로 맞는 이재명시장. 한복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걸까요?

아쉽게도 새해 들어 계속 되는 산하단체 업무보고용이라고 합니다.어쨋든 밝은 모습으로 자리를 박차고 나오시는 이재명 시장의 모습에서 지난 겨울의 그림자는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일단 악수 먼저......

인터뷰는 아주 진지모드로.....

주제 하나하나에 거침없는 소신을 쏟아낸 이재명 성남시장. 궁금한 내용은 6일자 조간신문을 참고하시길......

박장대소하는 이 시장.


인터뷰 장면이 아닌 다른 장면을 좀 찍고 싶은 기자, 하지만 워낙 단촐한 집무실이라....

아쉬운대도 축구공 캐랙터의 팽귄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재명 시장 팬(축구팬인지는 모르겠지만)이 선물했다는 후문입니다.)

기자의 연출에도 이유불문하고 흔쾌히 응해주는 이 시장.


…그런데 왜 이걸 들고 찍어야?…
…에~~~ 축구랑 좀 관계가 있고하니…

한시간이 넘는 인터뷰를 마친 이재명 시장이 취재진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며 축구판을 뒤흔들었던 성남FC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 AFC챔스리그와 2015년 프로축구에서 성남FC를 어떻게 이끌지 기대되는 인터뷰였습니다. 이재명 시장의 진지한 이야기는 6일자 신문과 스포츠서울 닷컴 기사를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