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타이어뱅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시즌 6차전 경기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렸습니다. 21일 경기에선 넥센이 노히터 마야를 무너트리며 대승을 거뒀고 둘째날엔 두산이 홈런 5방을 앞세워 승리했습니다. 앞선 두경기에서 1승씩을 나눠가진 두팀은 니퍼트와 문성현을 내세워 한판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넥센 염경엽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넥센 홈런왕 박병호가 부상을 당할뻔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김민성, 서건창, 이택근에 이어 살림꾼 유한준 까지 아찔한 부상위험에 노출될뻔한 넥센이기에 가슴을 졸이지 않을수가 없는 순간이었습니다.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 박병호는 5번 김민성 2루수 땅볼때 주춤거리다 3루로 내달립니다..... 현장속으로 빠져보실까요?
앞뒤로 받쳐주던 선수들의 부상으로 많은 견제를 받고 있는 박병호, 올시즌 홈런도 초반페이스를 잃고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회초 니퍼트를 상대로 깔끔한 2루타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여유있는 2루안착.....
이어 유한준을 대신해 5번 자리를 꿰차고 있는 김민성,
아쉽게도 배트가 부러지며 볼은 데굴데굴 2루수를 향합니다. 주춤하던 박병호는 타구가 다소 느리다고 판단한듯 2루로 내달립니다.
볼을 잡고 상황을 판단하는 오재원.
박병호는 0.1톤은 족히 넘는 몸을 날립니다.
스르르륵~~ 미끄러지는 박병호.
하지만 베이스에 도달하기전 3루수 최주환의 태그에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의 장면입니다.
최주환의 발 위치가 박병호 슬라이딩 궤적 한가운데 있습니다.
박병호의 어깨와 최주환의 정강이가 충돌하고.....
가슴은 스파이크에 쓸립니다.
최주환도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박병호의 충돌로 뒤로 나뒹굽니다.
통증에 한참동안 고개를 들지못하는 박병호.....
3루 최만호 주루코치가 다가와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박병호는 고통을 이겨낸듯 조용히 일어나 덕아웃으로 들어가 계속해 경기에 출전합니다.
하지만 상태가 좋지않은듯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동욱으로 교체됐습니다. 이어진 경기에서 그를 덕아웃에서 볼수없는 걸로 봐서 최주환과의 충돌로 인해 어딘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 합니다. 어쨌든 시즌초반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넥센 선수단에 더 이상 부상은 없어야 치열한 순위경쟁에서 견뎌낼수 있을듯 합니다.
8회초 한점 리드 상황 1사 1,3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손승락이 막아내자 잠시 얼굴을 비춘 박병호.
◆이상 사진으로 즐기는 스포츠세상, 카메라톡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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