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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톡스2016]'한베이스 더'를 몸소 보여준 최형우, 대가가 만만찮네

카메라톡스 2024. 12. 11. 01:23

1승 1패를 주고 받은 삼성과 넥센. 박병호 등 거포들이 빠진 넥센은 ‘한베이스’라는 외침으로 올해 의외(?)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삼성도 예전같지 않은 전력으로 근래 드물게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한편 세번째 대결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한 가운데 삼성 최형우의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형우는 돔구장이 자신의 땅 마냥 2일 3연전 마지막 경기 첫 타석에서 선제2점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1일 경기에서도 1회초 이승엽과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린 최형우입니다.


3회초 이승엽의 안타에 이어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좌익수 고종욱 앞으로 타구를 날렸습니다.


여유있는 단타정도로 생각했는데


최형우는 뒤도 안돌아보고 2루까지 내달렸습니다.


2차전에서도 1루에서 멈출만했는데 2루까지 달려 세이프되었던 최형우. 2루 슬라이딩으로 간신히 세이프가 된 최형우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합니다.

고통이 상당한듯....


힘겹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최형우.

이어 삼성 박한이의 큼지막한 외야플라이때 3루 언더베이스를 시도했습니다.


두번째 슬라이딩........


‘안타 좀 치지...’


묵직한 무게만큼 지면과 유니폼 사이의 마찰이 대단했던듯...찢어진 유니폼이 눈길을 끕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타석에 들어선 6번 김태완이 유격수 정면으로 타구를 날리고......


볼을 잡은 김하성이 고민의 여지없이 홈으로 공을 뿌립니다.


홈으로 뛰어들던 최형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세번째 슬라이딩......ㅠ


고통이 느껴지는 슬라이딩입니다.


세이프 된 최형우는 바로 일어서지 못하고 ..


‘안타 좀 쳐달라니까........!!!’


한번 출루로 세번이나 슬라이딩을 해야만 했던 삼성 4번타자 최형우의 처참한 유니폼 모습입니다.


세번째 타석에선 어땠을까요?


최형우는 슬라이딩이 두려웠던지 4회초 공격에선 다시한번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