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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도 못당할 묘기 펼치는 강정호 '후배들아 다 덤벼!'

카메라톡스 2024. 12. 8. 18:31

팀 메이트 박병호와 치열한 홈런경재을 벌이며 강력한 MVP후보로 떠오른 강정호가 월요일 열린 삼성경기에 앞서 연습을 준비하던 중 환상적인 묘기를 선보였다. 종목은 배트로 야구공 컨트롤하기. 한현희와 문성현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내공이 만만치 않은 강정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태풍이 비껴가 남겨준 선물,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배트의 머리부분으로 야구공을 콘트롤하는 강정호. 먼저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넥센의 믿을맨 한현희


…감희 형님한테 도전장을 ...허허허…


땀을 뻘뻘흘리며 도전에 나선 한현희....


…현희야! 너 정도는 방망이 거꾸로 잡아도…
방망이를 거꾸로 잡고 쳐도 3할친다는 양준혁은 아니지만 강정호의 볼컨트롤 능력은 한현희가 넘기엔 너무도 높은 산이었다.

훈련시작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은 탓인지 묘기대행진을 이어가던 강정호.


이 때 이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던 영건 문성현이 다가왔다.

…도전!…

한현희에 이어 강정호에게 도전장을 내민 문성현.

일단 연습 좀 하고......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내던 문성현이 연습도중 볼을 놓치고 있다.

시~~작


흔들.....

한현희 때와는 달리 배트 머리로 볼컨트롤을 시작하는 강정호.


이쪽 저쪽 몸을 틀어가며 갯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신기한 듯 조상우도 가까이 와 강정호의 묘기를 지켜보고....


360도 돌기.....


100개를 훌쩍넘어간 묘기는....


170개를 찍자 흔들리며 볼을 놓치는 강정호...


옆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문성현이 미소를 짓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70개를 기록한 강정호의 한마디..
…성현아! 넌 70개만 찍으면 벌칙없다…벌칙은 한 개 당 꿀밤 한대!…


…한 개! 두 개!.......


…정호 형! 360도 회전 따라하기…


...

앗! 괜히 따라했어....



70개를 넘기자 마자 긴장이 풀렸던지 볼을 놓치고 마는 문성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래도 꿀밤은 면했다! 휴~~~~…

메이저리거도 당할 수 없을 만큼 안정된 자세로 둥근 배트로 둥근 야구공을 컨트롤하는 묘기를 선보인 강정호. 올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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