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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으니 벗으리라!' 튀르키에와 브라질 두번째 이야기[카메라톡스2004]

카메라톡스 2024. 12. 21. 20:12

브라질-터키전 이어집니다.

한편 후반 히바우드의 어시스트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호나우두와 함께 기뻐하는 호나우딩뉴는 후반 둘다 교체투입 벤치를 지키고 있었다.

 

자신의 동점골로 1-1 동점인 상황에서 스콜라리감독의 부름을 받고 벤치로 들어서는 호나우두. 월드컵내내 둘과의 불화섞인 소문과 보도로 관심의 촛점이 되기도 했던 두인물. 소콜라리감독은 이번 한국대표팀 감독 물망에도 오른 후보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역시의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라는 정설대로 돈을 택한 스콜라리감독.

 

나머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자리에서 긴장된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스콜라리감독과 호나우두.

 하지만 경기막판

루이장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히바우두가 성공시키자 터키선수들은  좋던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벤치로 물러나 있던 3R 나머지 멤버 호나우두와 호나우딩뉴도 히바우두의 골을 축하하며 한데 뭉치고 있다. 

하지만 역전을 당한 터키선수들의 동점골을 향한 집념은 꺽이지 않았지만 수적열세와 경기막판 히바우드의 전설적인 헐리웃액션(개인적으로지난 2002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뮬레이션으로 기억되는 장면- 터키선수가   볼에 맞지도 않고 쓰러져 경기를 지연시키고 상대선수까지 퇴장시켰음)으로 악화된 판세는 뒤집기엔 벅찬 분위기였다.

항의도 해보지만

 

쓰러진 히바우두는 나몰라라 하고 결국 퇴장까지 당하고 9명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게 되는 터키.

 

 

혹시  장면도 지난 월드컵에서 기억나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페널티킥으로 터키가 역전을 당하고 터키의 공세에도 브라질 골문이 뚫리지 않자 운동장안으로 날아든 가방.  터키응원석에서 날아온  가방에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는데

카프가 서서히 발을 옮겨 가방을 치우려 하자. 시간에 쫒기는 터키의 하산 사슈가 넓은 보폭으로 다가와

신경질적으로 뺏어서 집어던지고 있는 하산..... '시간도 없는데 짜증나게시리'  

경기는 결국 2-1 역전상황을 뒤집지 못하고 브라질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이후 또한번의 설욕기회가 터키에게 다가오지만 물이 오를 데로 오른 브라질을 끌어내리기에는역부족이었다.

다크호스 터키를 잠재운 브라질선수들이 웃통을 벗은채로 관중들에게 감사인사를 올리고 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와중에 승리에 취한 브라질열성팬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마치 웃통이라도 벗어버릴것처럼...

하지만 안에도 단단히 무장을 하고 있는 관계로............많은 사람들에게 아쉬움만 남게 했다.

 

 

 

예고)드뎌 한국-폴란드전,  대망의 히스토리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