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한류열풍을 태풍으로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19일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이 출범하는 행사가 있었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엔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했었는데...... 단연 보아가 눈에 띄더군요.
이 행사의 공식적인 호스트라 할 수 있는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한때 같은 업계 종사자였던 강제규감독을 반갑게 맞고 있다. 강제규 감독은 최근까지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블록버스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총지휘하여, 개봉을 앞두고
있다. 흥행감독은 아니였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의 영화를 만들다 문화관광부 장관에 오른 이창동장관이 남다르게 강제규감독을 맞아 주는 모습이었다.
이어 이수만과 SM사단의 대표주자인 보아가 등장하자,
악수를 나누고 자신의 옆자리로 보아를 안내하고 있는 이창동장관...
일본열도를 댄스뮤직으로 정복하고 있는 보아의 등장에 주변 언론의 촛점은 순식간에 그녀에게로 쏠리기 시작했다.
장동건의 등장으로 잠시 카메라(tv ENG, 6mm디지탈 그리고 스틸 카메라까지)들이 그에게 몰려들자 잠시 한숨을 돌리고 여유있게 대화를 하고 있는 이창동장관... 하지만 이런 여유도 잠시뿐...... 아직 그녀의 인기를 실감하지 못한 이창동장관이 어떤 상황을 맞을지.....
그녀의 주위로 6mm디지탈 카메라를 필두로 몰려들기 시작하는
카메라기자들...... 밥먹다가 이게 웬 날벽락입니까?
노무현정권 출범과 함께 언론관련 정책 지휘를
맡고 계시던 이창동장관이 언론에 밀리기 시작하는 군요!!!
'딴자리 앉을걸......
'장관한테 너무 한거 아닙니까?'
'혹시 내가 장관인지 몰라서
이러나' 하는 의문이 생기는 순간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이 무서워서 피하나...(?)러워서
피하징...ㅇㅇㅇㅇㅇ'
자리를 떠버리고 마는 이창동장관....그러나 아무도 그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한마디도 없군요..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현장을 정리해야 할지 ......... 누군가 나서서 해야되는데 현장에선 아무도 하지 않더군요. 참고로 전 테이블 건너편에 있었습니다.
'장관님 미안할 따름입니다..제
인기가 이정도여요!!!'
오늘의 보너스는 보아의 공연장면입니다.
그리고 보너스 하나 더...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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