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파티! 한국시리즈 끝내기홈런의 잔상[카메라톡스2009]

2009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한 나지완의 끝내기홈런이 벌써 지난 추억이 되버린 듯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낸 기아 선수들이 한참동안이나 눈물을 퍼붓던 장면은 여진히 기억의 잔상으로 남아 스포츠의 묘미를 새삼 절감하게 만듭니다.

 

승리의 기쁨만큼 잊을수 없는 사나이들의 눈물을 카메라톡스와 함께~~~~

이날의 주인공입니다.

거의 대성통곡 수준으로 기쁨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나지완의 카타르시스는 아마  절정에 달하지 않았을까요? 

이분(누군지 몰라서)과 한참 동안이나 부둥켜 안고 울던 나지완.....

 

고대후배 정근우와 충돌직전까지 갔던 3차전에 이어 6차전에서도 나지완과 언쟁(?)을 벌이던 정근우를 제압하던 김종국선숩니다. 비록 신인왕에 한발 다가선 안치홍(lg의 안치용과 많이 헤깔려서..)에게 밀려 주전2루수 자리를 꿰차지 못한 한국시리즈여서 남다른 눈물의 의미를 가졌을 것입니다.

결국 한국시리즈MVP를 나지완에게 양보했지만 승리의 기쁨은 아무리 나눠도 줄어들지 않는것 같습니다.

7차전에서도 7회말 등판에 깔끔한 마무리로 끝내기홈런을 위해 밥상을 차려준 로페즈 였습니다.

7차전 선발 구톰슨도 울고 있습니다.

 

3차전과 4차전 모두 페넌트레이스의 의용을 과시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겠지만 2010시즌에도 기아의 선발 한축을 맡아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아의 9번타자 이현곤....

 

4차전 이후 타격감을 회복하며 하위타선의 반란을 이끌었던 선숩니다.

호투하던 글로버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까지 가며 포볼을 골라내며 글로버를 퇴장시키는데 일조했던 이현곤...

박기남 선수의 눈물이 남달라 보입니다.

김상현과 함께 LG에서 기아로 이적한 선숩니다.

 

1루로 향하던 나지완에게 가장 강력한(?) 물세례를 퍼붓던 선숩니다.

한참 동안 울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벤치의 설움이 복받쳐오르는 듯 합니다.

 

내년엔 기아의 주축이 되기를......

.. 3루타를 터트리며 3루에서 환호하던 최경환....나지완, 그리고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이름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다부진 승부로 SK투수들을 바짝 쫄게 햇던 이용규....

...

잔잔히 눈물을 흘리는 최희섭.....

 

아무리 봐도 저 덩치엔 눈물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펑펑우는 모습이 기대되는 선숩니다.

바닥에 주저앉아 울기까지 하는 이용규.....

이번 한국시리즈에 아쉬움이 대단히 큰가봅니다.

아직도 울고 있는 구톰슨.......

바람의 아들 이종범과 김원섭의 눈물....

눈이 부어 있습니다.

 

기쁨의 눈물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5-1리드를 잡고도 믿었던 불펜이 무너져버리며 패배의 쓴잔을 들고 말았던 SK. 아시다시피 SK불펜은 잦은 출장으로 인해 피로감이 극대화 됐을뿐아니라  볼이 기아타자들에게 훤히 보이는 상황(많이 보면 잘 보인다고 함)을 맞으며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마 그중에서도....

 

 

박정권의 소리없는 눈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누구도 이번 한국시리즈의 MVP는 박정권이라는 주장에 토를 달수 없을것입니다. SK가 5-1의 리드를 유지했더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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