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진영이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루게릭병 환우 돕기 얼음물 뒤집어쓰기(ALS 아이스버킷 챌린지)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전날 영화배우 조인성의 지명으로 동참했던 한화 포수 조인성이 자신을 지명하는 바람에 이진영도 24시간안에 미션을 수행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진영의 얼음물 뒤집어쓰기 행사가 준비된 현장에서 더 즐거운 선수가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최근 팀에 복귀한 큰 이병규입니다.
갑자기 얼음물을 뒤집어쓰면 탈이 날수도 있다는 기자의 말에 예열(?)단계를 서슴없이 집행하는 이병규. 이병규는 얼음을 가득 잡은 손을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슴속으로 집어넣고 있습니다.
이병규 덕분에 이벤트 현장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한국야구판에도 널리(?) 퍼지고 있는 ALS 아이스버킷 챌린지 현장속으로 빠져보실까요?
…얘는 왜 이리 안오는겨?…
이병규가 기다리던 이진영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정성껏 준비한 얼음물을 취재진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흐미~~ 머리 얼긋당!…
넥센홍보팀에 요청해 얼음을 준비한 이병규, 얼음물이라기엔 좀 미안할 정도로 많은 얼음이 버킷에 가득합니다..
…여기서 딱 부으면...끝!!!…
예행연습까지 마친 이병규.
이진영이 도착하자 혹시나 생길지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 미리 몸을 적응시키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있어 일단 얼음마사지 좀 하자는 이병규, 당황스러워하는 이진영. 보기좋은 선후배 풍경입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이병규의 후배사랑(?)은 계속 됩니다.
당당하게 다음 얼음폭탄 맞을 주인공을 발표하는 이진영
…에~ 일단 허구연 해설위원하고요! 영화배우 박성웅 씨, 마지막으로는 국민우익수 아니 국민타자 이승엽으로 하겠습니다.…
이제 다음은 얼음폭탄(이병규가 특별히 제조한)을 맞을 시간.
숨 막히는 듯한 표정의 이진영의 뒤에서 얼음폭탄을 들고 여유있는 표정의 이병규.
…준비됐나?…
물보다 얼음이 더 머리를 세차게 때리는 듯 합니다.
물보다 얼음이 더 많은 얼음물 세례에 숨조차 쉬기 힘든 이진영.
사람살려가 절로 나오는 순간입니다.
게다가 특별히 얼음폭탄을 제조한 이병규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순도 100%짜리 얼음폭탄이기에 이진영의 고통이 상당할듯 합니다.
…아~~다음 참가자 바꾸고 싶다!…
…병규 형으로…
아아 이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 중 가장 강력한 얼음물 세례가 아닐까 합니다.
◆이상 사진으로 즐기는 스포츠세상, 카메라톡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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