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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린 눈, 흑백사진의 묘미를 느끼게 하는 설경[2010]

카메라톡스 2024. 12. 17. 23:19

흐미~~~또 한번 카메라톡스를 놀라게 하는  정확한 일기예보

 

새벽에 김포에 눈이 내리는 상황을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언제그랬냐는 듯 눈의 흔적은 자취를 감추고 있더군요. 모처럼 휴가라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큰 아이(초등1학년) 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이라 가까운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었는데...단 눈오면 못간다는 사족을 달고 한 약속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큰아이 귀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눈송이가 흩뿌리기 시작합니다.

 

ㅎㅎㅎㅎ

 

정오12시부터는 폭설이...............

 

 

나이가 들수록 겨울이 싫어진다더니......카메라톡스도 40줄을 넘기더니 눈이, 겨울이 그렇게 즐겁지가 않습니다.

특히 지난 겨울의 추위와 눈은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집안에서 내려다 본 설경이 너무나 멋져 카메라를 끄집어 들고 마구를 셔터를 눌러대고 있는 내 모습이 살짝 우습기도 합니다.

온통 흑백으로 바뀐 저희 아파트 설경입니다. 얼마전에 올리고 또 아파트정원 풍경을 올리게 되네여. 지난번과는 또 다른 풍경인듯 합니다.

 

그런데 함박눈이 만들어낸 설경에서 새삼 어릴적 사진 배울 때 느꼈던 흑백사진의 묘미가 느껴집니다.

 

블로그에 눈팅하는 사이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네여...

그사이 함박눈은 진눈깨비로 변해있는 아쉬움이.....ㅎ...개띠라서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이제 나가봐야겠습니다.

 

나가서 눈싸움이라도 한판 벌려야 아그들 아쉬움도 좀 달래줄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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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갔더니 벌써 눈이 그쳐버렸네요.

ㅠㅠㅠ

 

 

눈내리고 난 후 포근한 기온에 바닥은 이미 물로 흥건합니다.

 

저 어린아이 손에 들고 있는게 눈뭉친게 아니라 녹아서 거의 얼음이 되어있더라는.....맞으면 큰일 날수도 있는데..

 

아그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눈놀이를 하고 있더군요.

큰 딸아이는 모자라는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었더군요.

 

나무위에 있던 눈은 이제 눈이 아니라 물방울로 변신을 꾀하고.......

 

 

우야똥 내일 아침 폭설로 인한 출근대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의 한숨이......ㅎ

 

 

#김포 #폭설 #출근대란 #흑백사진 설경 #카메라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