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도 못당할 묘기 펼치는 강정호 '후배들아 다 덤벼!'
팀 메이트 박병호와 치열한 홈런경재을 벌이며 강력한 MVP후보로 떠오른 강정호가 월요일 열린 삼성경기에 앞서 연습을 준비하던 중 환상적인 묘기를 선보였다. 종목은 배트로 야구공 컨트롤하기. 한현희와 문성현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내공이 만만치 않은 강정호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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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비껴가 남겨준 선물,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배트의 머리부분으로 야구공을 콘트롤하는 강정호. 먼저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넥센의 믿을맨 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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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희 형님한테 도전장을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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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뻘뻘흘리며 도전에 나선 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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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희야! 너 정도는 방망이 거꾸로 잡아도…
방망이를 거꾸로 잡고 쳐도 3할친다는 양준혁은 아니지만 강정호의 볼컨트롤 능력은 한현희가 넘기엔 너무도 높은 산이었다.
훈련시작엔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은 탓인지 묘기대행진을 이어가던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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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이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던 영건 문성현이 다가왔다.
…도전!…
한현희에 이어 강정호에게 도전장을 내민 문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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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연습 좀 하고......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내던 문성현이 연습도중 볼을 놓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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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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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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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 때와는 달리 배트 머리로 볼컨트롤을 시작하는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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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저쪽 몸을 틀어가며 갯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신기한 듯 조상우도 가까이 와 강정호의 묘기를 지켜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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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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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를 훌쩍넘어간 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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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개를 찍자 흔들리며 볼을 놓치는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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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문성현이 미소를 짓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70개를 기록한 강정호의 한마디..
…성현아! 넌 70개만 찍으면 벌칙없다…벌칙은 한 개 당 꿀밤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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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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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형! 360도 회전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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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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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괜히 따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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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개를 넘기자 마자 긴장이 풀렸던지 볼을 놓치고 마는 문성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래도 꿀밤은 면했다! 휴~~~~…
메이저리거도 당할 수 없을 만큼 안정된 자세로 둥근 배트로 둥근 야구공을 컨트롤하는 묘기를 선보인 강정호. 올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이상 사진으로 즐기는 스포츠세상, 카메라톡스였습니다.